홍익표, 본회의 무산에도 "반드시 이동관 탄핵소추안 낼 것"

입력 2023-11-23 10:53   수정 2023-11-23 10:54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다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반드시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법사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어떻게든 막고 방송장악을 지속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민주당은 당초 합의대로 30일 본회의 열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파행되고, 이날 본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한 법사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 위원장 등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된 바가 없다는 이상한 논리까지 동원했다"며 "탄핵소추안이 여야 간 합의돼야 추진되는 것인가. 도대체 국회법 어디에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법사위를 조속히 정상화해 관련 민생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의장실에서 법사위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법사위 일정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무조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조건으로 걸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본회의가 다시 열리면 민주당이 이동관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직전 다시 발의하고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까지 나설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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